폐암은 가장 심각한 암 종류 중 하나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입니다.
암으로 인한 사망 중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약 30% 정도로 위험한 암이니 조기 발견,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폐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폐암에 원인, 증상을 잘 알아야 조기 발견이 가능하겠죠?
지금부터 폐암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진단, 치료, 예방, 예후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폐암의 정의와 현황
폐암은 폐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폐에 국한되어 발견되기도 하지만, 진행되면 반대쪽 폐뿐만 아니라 림프선이나 혈액을 통해 뼈, 간, 부신, 신장, 뇌, 척수 등 전신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폐암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폐암의 원인과 위험 요인
흡연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배에서 8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간접흡연
간접흡연 역시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담배 연기를 흡입하는 경우, 직접 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담배 끝에서 나오는 부류연에는 발암물질이 짙은 농도로 존재하여 간접흡연자에게 큰 위험이 됩니다.
환경적 요인
대기 오염 등의 환경적 요인도 폐암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공기 중의 발암 물질로는 벤조피린, 방사선 물질, 비산화물질, 크롬 및 니켈 혼합물, 비연소성 지방족 탄화수소 등이 있습니다.
직업적 노출
석면, 비소, 크롬, 니켈, 염화비닐 등과 같은 위험물질에 직업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석면으로 인한 폐암은 노출 후 10~35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사선 노출
우라늄과 같은 방사성 동위원소는 폐암, 특히 소세포폐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라돈 역시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건물 내부에 축적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의 폐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이나 폐섬유증과 같은 기존의 폐질환이 있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폐암 환자의 30%는 비흡연자라고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비흡연자 폐암 환자가 많습니다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미리 대비하고 싶으시다면
아랫글을 확인하세요! :)
폐암의 증상
폐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병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지속적인 기침
2. 피 섞인 가래 또는 객혈
3. 호흡 곤란
4. 흉부 통증
5. 목이 쉰 소리
6. 체중 감소
7. 식욕 부진
8. 피로감
위의 증상들은 감기나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한 경우가 많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폐암의 진단
폐암의 진단은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집니다.
1. 영상 검사
대부분의 폐암 환자는 먼저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X-ray)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합니다.
이후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촬영(MRI)을 실시합니다.
2. 조직 검사
폐암의 확진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X-ray나 CT에서 종양처럼 보이는 병변이 조직 검사를 해보면, 결핵과 같은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직 검사는 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 객담 세포진 검사
- 기관지 내시경 검사
- 세침흡입 검사
조직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확인되면 폐암으로 확진됩니다.
3. 병기 결정
폐암이 확진되면 PET-CT나 MRI 등을 통해 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병기를 결정합니다.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폐암의 종류
폐암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전체 폐암의 약 80~85%를 차지하며, 다시 세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뉩니다.
- 선암: 폐의 바깥쪽에서 주로 발생하며, 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 편평세포암: 기관지 근처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대세포암: 폐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예후가 안 좋은 경향이 있습니다.
2.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
전체 폐암의 약 10~15%를 차지하며, 주로 흡연자에게서 발생합니다.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폐암의 치료
폐암의 치료는 암의 종류, 병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조기 진단된 비소세포폐암에서 주로 시행되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근치(根治, 원인을 치료)적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I, II기와 일부 IIIa기 비소세포폐암에서 폐 절제술과 같은 근치적 수술을 시행합니다.
2.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광선을 암이 있는 부위에 조사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성장을 정지시키는 방법입니다.
3. 항암 화학요법
소세포폐암이나 어느 정도 진행된 병기의 비소세포폐암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4. 표적 항암 치료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표적 항암 치료의 경우 유전자 검사가 선행이 되어야 합니다. 유전자 검사 상 표적이 되는 유전자나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확인되면 시행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폐암에서는 대표적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을 때 표적 항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GFR 돌연변이 검사 방법과 치료 방법에 대해 보다 상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
5. 면역 항암 요법
환자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폐암의 예후
폐암의 예후는 진단 시점의 병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조기에 발견되어 수술이 가능한 I기나 II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각각 80%, 50%까지 보고되고 있으나,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된 병기(IIIb기 또는 IV기)의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이 10~20주로 매우 짧습니다.
다만 항암 치료에 반응이 있는 일부 환자의 경우 30~40주까지 생존 기간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폐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즉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까지 폐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선별 검사 방법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장기 흡연자이거나 COPD나 결핵 같은 폐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직업상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흉부 X-ray 검사와 저선량 CT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저선량 CT 검사가 고위험군에서 폐암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어, 향후 선별 검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무리
폐암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암 종류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흡연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은 폐암 예방의 핵심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폐암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병원 내원을 통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폐암의 진단과 치료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위험 요인을 피하며, 정기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폐암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와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통해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