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검진으로도 시행되는 자궁경부암 검사인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은 뒤!!
이상소견이 있다며, 자궁경부확대경검사를 제안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몇몇 병원에서는 처음부터 자궁경부세포검사와 자궁경부확대경검사를 병행해서 받을 것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자궁경부확대경검사는 꼭 받아야 할까, 고민이죠?
오늘은
자궁경부확대경검사의 정의와 목적, 검사 방법과 절차, 결과 해석 방법, 정확도,
주의사항과 부작용(통증, 검사 후 출혈 등) 그리고 장점과 한계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궁경부확대경검사(= 질확대경검사)란 무엇인가?
자궁경부확대경(= 질확대경)검사의 정의와 목적
흔히 질확대경검사라고도 하는 자궁경부확대경검사는 자궁경부암 혹은 자궁경부암 전 단계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산부인과 검사 중 하나입니다.
자궁경부확대경검사는 자궁경부세포검사(= Pap smear)나 HPV 검사에서 비정상 결과가 나왔을 때, 또는 자궁경부, 질, 외음부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을 때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질확대경이라는 특수 확대경을 사용해 질과 자궁경부의 표면을 7.5~40배까지 확대하여 관찰할 수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병변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확대경검사가 필요한 경우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질확대경 검사가 권장됩니다.
- 자궁경부세포검사(Pap test)에서 비정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 HPV 검사에서 고위험군 바이러스(특히 16형, 18형)가 검출된 경우
- 자궁경부, 질, 외음부에서 육안상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 원인불명의 질 출혈, 성관계 후 출혈 등이 있는 경우
- 자궁경부암 치료 후 추적관찰 시
※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내원했을 때, 처음부터 자궁경부세포검사(Pap test)랑 같이 시행하자고 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검사 준비와 진행 과정
검사 전 준비사항
- 월경 중에는 관찰을 통해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려우므로, 월경이 끝난 후 검사를 시행합니다.
- 검사 전 1~2일간은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 반드시 검사 전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검사 절차
1. 진료대에 누워 다리를 벌리는 쇄석위 자세를 취합니다.
2. 질경을 삽입해 질을 확장하고 자궁경부를 노출시킵니다.
3. 확대경으로 자궁경부와 질을 확대(약 7.5~40배)해 관찰합니다.
4. 아세트산(=초산)이나 요오드 시약을 도포해 병변을 더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필요시 비정상 부위에서 조직을 일부 채취(= 생검, biopsy)해 현미경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소요 시간
- 질확대경 검사는 약 10~20분 정도 소요되며, 조직검사를 함께하는 경우에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나는 편입니다.
검사 결과의 해석과 후속 조치
자궁경부확대경검사는 자궁경부암과 자궁경부상피내종양(CIN 1~3) 등 전암성 병변을 선별하는 데 효과적인 보조 검사로, 자궁경부의 미세한 병변까지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정상 소견 : 시약 도포 부위 색 변화 없음
- 비정상 소견 : 아세트산(초산) 도포 부위 하얗게 되거나 점 모양 확인, 병변의 정도나 상태에 따라 혹은 조직검사 결과에 기반해 절제술, 냉동치료 등의 추가 치료나 추적관찰이 이루어집니다.
자궁경부확대경 검사의 진단 정확도
- 진단 민감도(= 질환이 있을 때, 정확히 찾아낼 확률) : 0.74~0.85
- 진단 특이도(= 정상인에서 정상으로 나올 확률) : 0.39~0.59
- AUC(진단 성능의 종합지표) : 0.61~0.70
▶ 즉, 자궁경부세포검사보다는 민감도가 높아 조기 병변 발견에 유리하나,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궁경부세포검사와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검사 후 주의사항 및 부작용
주의사항
- 검사 후 24시간 동안 무리한 활동은 삼가고, 휴식을 취합니다.
- 조직검사를 병행하여 시행한 경우,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패드를 착용합니다.
- 출혈량이 많거나, 출혈이 오래 지속될 경우, 또는 복부 경련, 심한 통증, 열, 악취 나는 분비물 등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은 산부인과로 연락 OR 진료를 봅니다.
감염 및 합병증
- 질확대경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 조직검사를 위해 생검을 시행한 경우,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이 있으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생활 및 목욕
- 출혈이 멈출 때까지 성관계, 탐폰 사용, 질 세척은 피해야 하며, 목욕은 검사 3일 후부터 가능합니다.
자궁경부확대경검사의 장점과 한계
장점
- 자궁경부와 질의 미세한 병변까지 확대 관찰 가능
-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직접 채취해 정확한 진단 가능
- 자궁경부암 및 전암성 병변의 조기 발견에 효과적
-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 가능하며, 비교적 안전함
한계
- 특이도가 낮은 검사로 단독 검사로는 위양성(정상인데, 비정상으로 나오는 경우) 가능성이 있어, 세포검사 등과 병행하여 상호보완할 필요가 있음
- 조직검사 시 불편감, 출혈, 감염 등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음
- 임산부, 어린이 등에서는 검사 방법에 제한이 있을 수 있음
자주 묻는 질문(Q&A)
Q. 질확대경 검사는 아픈가요?
A. 질확대경 검사 자체의 통증은 거의 없으나, 조직검사을 병행 시 순간적으로 꼬집는 듯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마취는 불필요합니다.
Q. 검사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A. 검사 후 가벼운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단, 출혈이 있다면 무리한 운동이나 성관계는 출혈이 멈출 때까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임산부도 검사할 수 있나요?
A. 임산부의 경우 일반적으로 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나, 산부인과 전문의의 판단하에 필요시 상의 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확대경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는 검사로,
자궁경부세포검사와 병행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하면서 흔히 제안받을 수 있는 추가 검사인 만큼
검사에 대해 간략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
2년에 한번, 격년으로 자궁경부암 건강검진을 나라에서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기본적인 검진 검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2025년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인지, 대상자라면 검진 기관은 어디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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