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모가 겪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문제죠?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슬픔, 불안, 무기력, 의욕 저하 등의 심리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최근 진행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68.5%가 출산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하며,
실제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산모는 6.8%입니다.
산후우울증은 산모 본인만이 아니라 아기와 남편, 가족 전체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인식과 함께 적극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산후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산후우울증인지 유추해 볼 간단한 자가 테스트,
그리고 산후우울증 극복과 예방을 위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산후우울증이란? 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의 차이
많은 산모들이 출산 직후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느끼지만, 대개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산후'우울증'의 경우에는 1.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며, 2.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상황뿐만 아니라, 체내의 여성호르몬 수치 변화로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아셔야 합니다.
산후우울증의 대표 증상
- 지속적인 슬픔, 불안, 초조함
-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 갑자기 터져 나오는 눈물
- 의욕 저하, 무기력, 일상에 대한 흥미 상실
- 불면증 OR 과도한 수면
- 식욕 변화, 급격한 체중 변화
-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 자기 비하, 죄책감, 양육에 대한 부담감
- 심한 경우 자살 충동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OR 아기에게 관심이 없거나 적대감을 느낌
산후우울증의 원인과 위험 요인
생물학적 요인
- 출산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체내 수치 급감
- 갑상선 기능 이상
- 만성 피로, 수면 부족
- 유전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 양육 스트레스, 육아 부담
-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
- 가족, 부부 갈등
-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 임신 전 우울증 경험
- 계획되지 않은 임신, 특히 미성년 OR 35세 이상 산모나, 사회적 지원이 부족한 경우
산후우울증 자가 체크리스트
위의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극복을 위한 실질적 방법
1. 가족과 주변의 지지
- 산후우울감 해소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57.8%), 친구(34.2%), 가족(23.5%), 의료진 및 상담사(10.2%) 순이라고 통계로 밝혀져 있습니다.
- 남편과 가족은 산모가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을 주고, 육아와 가사를 적절히 분담해야 합니다.
2. 충분한 휴식과 자기 돌봄
- 집안일에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지 않아도 되며, 최소한 아기가 잘 때는 함께 수면합니다.
- 매일 샤워하고 옷을 깔끔하게 차려입는 등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3. 건강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식사와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걷기를 주 3회 이상 실천
- 술과 담배는 피하고, 햇볕 쬐기
4. 병원 진료 및 치료
-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필요시 심리치료, 약물치료(수유 중인 경우 진료 필수) 병행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팁
- 임신 중, 출산 후에 가족과 자주 소통
-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말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받기
- 처음부터 완벽한 엄마가 돼야 한다는 부담감 내려놓기
- 아기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되, 자신만의 시간도 확보하기
산후우울증은 산모의 정신 건강만이 아니라
아기의 정서 발달, 모자 애착 형성, 가족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기화될 경우 우울증의 만성화, 가족 해체, 아동 발달 지연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산후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따뜻하게 지지해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두들 건강한 출산과 육아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임신 중 태아에게 영양분인 '포도당' 전달을 늘리기 위해 체내 혈당이 올라갑니다.
심하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임신성 당뇨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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